당뇨망막증으로 진단되면 안과의사는 환자의 나이, 병력, 생활습관, 망막의 손상정도를 고려하여 치료할 것인지 경과관찰을 할 것인지를 결정하게 됩니다. 많은 경우에서는 치료가 불필요하나 치료를 함으로써 당뇨망막증으로 인한 손상을 감소시키고 시력이 회복되기도 합니다.

당뇨망막병증에서 레이저 광응고술

아마도 가장 중요한 치료는 새는 혈관을 광응고하거나 새는것을 막기 위해서 레이저 치료를 하는 것입니다.

이 시술은 손상된 망막에 레이저 빛에너지의 강한 광선을 집중하는 것입니다. 레이저의 강력한 열로 눈 내부에 작은 반흔을 생성하고 새는혈관의 출혈을 막게 됩니다.
이 반흔은 신생혈관 성장을 감소시키고 눈의 뒷부분과 망막이 유착되게 합니다. 이 치료는 절개가 필요없어 외래에서 시행이 가능합니다. 만약 당뇨망막증이 초기에 발견되면 레이저 광응고술을 함으로써 지속적인 손상을 막게됩니다.

질병이 좀 더 진행된 경우일지라도 심한 시력손실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모든 환자에서 광응고술을 시행하는 것은 아닙니다. 당뇨망막증의 위치와 범위에 따라 결정됩니다.

레이저 광응고술은 현재의 당뇨망막병증을 완전히 치료한다든가 시력을 좋게 하기 위해 시행하는 것이 아니라 예방 목적으로 시행하는 것입니다. 즉, 비증식 당뇨망막증을 그냥 방치할 경우 증식 당뇨망막병증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더욱 진행하면 실명하거나 심한 안구통증을 동반하는 신생혈관녹내장 등의 심각한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으므로 병의 진행을 예방 혹은 지연시키기 위해 시행하는데, 대개 1주 내지 2주 간격으로 한쪽 눈에 3-4회 정도 시행하게 됩니다. 그러나 완전한 예방 또는 지연은 확신할 수 없고 1/3 정도의 환자에서는 치료후에도 병이 계속 진행할 수 있으므로 레이저 광응고술 시행 후에도 정기적인 경과관찰이 필요하며, 경우에 따라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할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레이저 광응고술 시술을 받는 중에는 통증은 별로 없지만 따끔거리는 수가 있으며, 레이저 후에 황반부부종이 심해지거나 드물게 망막출혈, 유리체출혈이 생겨서 시력이 더 떨어질 수 있고 시야가 줄어든 것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출혈의 가능성을 가능한 줄이기 위하여 레이저 광응고술후 약 1주 정도는 과격한 운동을 피하고 안정하며 기침, 재채기, 변비를 조절하고 아스피린이 들어간 약제는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유리체 절제술

유리체출혈이 오래 계속되거나 망막박리가 있을 경우 등에서는 유리체절제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유리체절제술의 70%에서 90%에서 시력개선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안과의사는 유리체가 피로 혼탁된 직후에 수술을 권하거나 자연적으로 투명해질 때까지 기다릴 걸 권유할 수 있습니다. 각 환자에서의 수술시기는 눈의 손상범위와 다른쪽 눈의 상태에 달려 있다. 만약 당뇨망막증이 망막박리를 일으켰다면, 즉시 유리체절제술을 실시하지 않을 경우 심한 시력손실 또는 실명을 야기하게 됩니다.

이 수술은 입원을 해야 하며 쉽지 않은 수술이므로 수술 자체의 위험성과 시력회복의 정도를 망막전문의사와 잘 상의한 후 결정하셔야 합니다. 일반적인 유리체망막수술의 원칙에 따라 하게 되지만, 재출혈이 잘 되고 당뇨망막병증으로 망막의 기능이 떨어져 있는 상태이므로 시력회복은 다른 유리체절제술의 경우만큼 좋지 않을 경우가 많으며,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고 수술이 성공적이었던 경우라도 역시 평생동안 정기적인 안저검사를 계속 받아야 합니다.

당뇨망막증의 성공적인 치료는 안과의사의 주기적 관찰과 치료를 통한 조기발견과 환자의 태도와 자기관리에 달려 있습니다. 모든 투약을 시작하고, 당뇨식이요법을 즉각 실시해야 합니다.

운동요법(산책, 조깅, 등산 등)을 실시해야 하며 과격한 운동(철봉, 축구, 머리를 숙인 상태에서 힘을 주는 행동 등)은 오히려 안내출혈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증식성 당뇨망막병증 환자는 과격한 운동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망막증의 예방

철저한 당뇨병관리(내과적 당조절, 식이요법, 체중조절, 운동요법, 나쁜 스트레스의 제거)와 안과의사에 의한 당뇨망막증의 조기발견은 실명의 가장 좋은 예방입니다. 나쁜 스트레스와 감기몸살 등의 감염이 있으면 혈당이 악화됩니다. 당뇨망막병증이 없을지라도 당뇨환자는 주기적으로 최소한 6개월에 한 번이상 안과의사에게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당뇨병 환자는 아무리 당조절이 잘 되고 있다 하더라도 합병증 특히 당뇨망막병증이 발생하기 쉬우며 일단 당뇨망막병증이 발생하면 점차 악화되어 결국 실명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당뇨망막병증으로 진단을 받은 경우는 좀 더 자주 검사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주의깊은 관찰을 할 때 안과의사는 시력 소실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