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막은 우리 안구 중 가장 바깥에 위치하여 외부에 노출되기 때문에 여러 외인에 의해 염증 반응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실제 결막염은 임상적으로 가장 흔한 질병이므로 결막의 출혈과 분비물이 특징적으로 나타납니다.

증상

이물감, 동통, 가려움, 유루(눈물) 등의 자각적인 증상과 충혈, 분비물(눈꼽), 부종 등의 타각증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임상경과의 면에서 급성과 만성의 두가지로 대별할 수 있으며 만성형의 증상은 급성형보다 대체로 경도의 증상을 나타냅니다.

원인

  • 세균 또는 바이러스 감염

  • 괴민성 반응(알러지)

  • 화학성 및 물리성

  • 기타 원인불명 등

치료

결막염의 치료원칙으로는 정확한 원인을 알아서 가장 적절한 약물을 선택하여 치료하여야 하며, 전염성 안질일 경우에는 타인에게 전염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특히 약물치료시에는 약물 자체의 부작용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적절한 약제의 선택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흔히 만성적으로 충혈이 반복되는 환자들이 적절한 진단없이 충혈제거만을 목적으로 아무런 약이나 장기간 사용하여 약물로 인한 녹내장 등의 부작용으로 고생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되는데, 반드시 안과의사의 검진을 거쳐 정확한 치료를 받아야 할 것입니다.

※ 유행성 결막염

여름철에 특히 유행하는 질환으로 흔히들 '아폴로 눈병' 이라고 한다. '아데노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하며 일단 발병하면 증상이 심할 뿐 아니라 전염성이 아주 강합니다. 직접, 간접 접촉으로 전염되므로 외출에서 돌아오면 손을 잘 씻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통 양안에 발병하며 발병 후 2주간은 심하게 불편하고 이 동안에는 전염성도 강합니다.

충혈, 눈꼽, 눈물, 이물감이 심하고 염증이 각막으로 퍼지면 각막상피가 벗겨지면서 심한 통증으로 눈을 뜰 수 없을 정도가 됩니다. 환자의 약 반수정도에서 시력감퇴를 호소하는데 이는 표층각막염 때문이며 발병 후 1주가 지나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시력회복이 힘든 경우도 있습니다. 유행성 결막염은 어떤 연령층에도 발생할 수 있으며, 어른에서는 눈에만 국한된 병이지만 어린이에서는 고열, 인후통, 설사 등의 전신질환의 증세도 보입니다.

치료는 2차적 세균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항생제, 안약, 경구약을 투여합니다. 각막에 염증이 심하여 각막상피가 벗겨지고 통증이 심할때에는 압박안대 또는 치료용 콘택트렌즈로 치료합니다. 표층각막염 때문에 시력이 저하되는 경우에는 스테로이드성 안약으로 치료하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성 안약은 단기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질환은 치료보다는 전염의 예방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환자가 있는 집에서는 수건, 비누 등을 꼭 따로 써야 합니다.